유대인의 하루와 시간 개념 이해

유대인의 하루는 언제 시작할까요?
그리고 그들은 시간을 어떻게 알고 있을까요?

일반적으로 우리의 하루는 밤 12시부터 그 다음날 밤 12시까지로 계산합니다.
이렇게 보면 우리는 늘 잠 속에서 하루의 시작과 끝을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.

반면에 유대인의 하루는 해가 지면서(저녁6시) 시작하여 그 다음날 해질때 끝납니다.
그렇기에 유대인들은 하루종일 일하다 가도 해자 져서 어둠의 커튼이 드리우면
“아 하루가 끝났구나” 하면서 감사의 일몰 기도를 드리고 하루를 마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.

유대인의 하루는 낮과 밤 공히 12시간씩 나뉘어져 있었습니다.

낮 시간은 대략 아침부터(해뜰때부터) 저녁(해질때까지) 까지로서
현재의 아침6시에서 저녁6시까지 정도였으며,
밤은 오후6시부터 그 다음날 아침 6시까지 12시간이었습니다.

밤은 다시 3시간 단위로 묶어 “경”이라 불렀습니다.
즉 오후 6-9시가 제1경, 9-12시가 제2경, 12-3시가 제3경, 3-6시가 제4경이었습니다.

예수님이 밤 제4경에 제자들이 씨름하던 바다위로 걸으가신 시간대가 언제인지 생각해보십시오.

그리고 낮 시간은 아침6시에서 저녁6시까지 12시간인데
한 시간 단위로 제1시, 2시 등으로 불렸습니다.
즉 제1시는 아침 7시, 제6시는 낮 12시, 제9시는 오후 3시입니다.

오늘날의 시간으로 환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6을 더해주면 됩니다.
(이것도 어려우면 성경에서 말하는 시간에서 초침시계에서 시간을 가리키는 바늘의 반대편이 지금의 시간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. )

예를 들면 행3:1에서 베드로와 요한의 기도시간 제구시는 오후9시가 아니라, 오후3시가 됩니다. (9+6=15,즉 오후3시)